
쾌적한 고속열차를 타고 2시간 26분 만에 사마르칸트 기차역에 도착했다. 사마르칸트도 부하라 정도의 도시겠지 했는데, 내리자마자 느껴진 도시의 규모는 타슈켄트급이었다. 내가 그렇게 판단한 아주 단순한 이유는 사마르칸트 기차역 앞에 트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차, 버스, 트램 등 모든 교통수단의 마니아였던 주원이는 기차역 앞에 멈춰있는 트램을 보고 할머니의 손을 이끌었다. "저 트램 타고 싶어요." 멈춰있는 트램 앞에서 내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주원이가 방긋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나는 순간 기대에 부풀어 올랐다. 그래. 사마르칸트는 트램이 있을 정도로 대도시니까 트램을 타고 도시를 배낭여행자처럼 다니는 거야. 유럽에서도 트램 타고 다녔잖아. 얼마나 낭만적이야. 주원이도 좋아할 거야. 나는 기대에 부풀어올..
중앙아시아로 5살짜리 아이와 친정엄마와 3달간
2023. 1. 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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