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비에커와 바허를 만났던 그날 밤, 나는 한숨도 못 잤다. 침대에는 누워있었으나, 엎치락뒤치락 난리였다. 잊고 살았던 과거가 뿅 하고 나타났기 때문일까? 아이비에커랑 있었던 하루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졌기 때문일까? 잘 사는 아이비에커에 대한 질투심 때문일까? 아이비에커네 가족들 사이에서 나는 너무나도 외로웠기 때문일까? 교감신경이 극대화된 모양인지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다. 나도 내 마음을 도저히 모르겠는 밤이었다. 퇴사를 했고, 비행기를 탔고, 어쩌다 보니 아이비에커까지 만나게 되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비몽사몽 한 기분으로 아침에 방에서 나와 정원으로 나오자, 이미 주인아주머니께서 숙소 정원에 물을 다 뿌려놨다. 그나마 물을 뿌려놔서 다행이지, 아침 공기부터 '나 오늘도 진짜 아주 ..
중앙아시아로 5살짜리 아이와 친정엄마와 3달간
2022. 11. 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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