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토성(Qala)에 도착한 우리는 멀리서만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절대 택시를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택시에서 멀리 있는 토성을 찍지도 않았다. 엄마는 "주원이랑 나는 택시에 있을 테니까 너 혼자 갔다 와."라고 등 떠밀었지만, 나조차 45도 더위 앞에서 굴복하고야 말았다. 눈치가 빠른 택시기사 아저씨는 말했다. "점심먹으러 가죠. 여기 근처에 아주 에어컨 잘 나오는 레스토랑 있어요." 내가 채식만 한다고 했는데, 분명 채식을 절대 접해보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택시기사 아저씨는 웬일인지 문제없다며 호기롭게 택시를 출발시켰다. 토성 근처 황량한 흙 도로를 한참 지나자, 사람들이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황량한 도로변에 정말 뜬금없이 식당이 있었다. 아저씨는 식당에 들어서면서 다시 ..
중앙아시아로 5살짜리 아이와 친정엄마와 3달간
2022. 12. 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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