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하라에는 시티투어버스도, 관광객 안내소도 없었다. 전날 봐놨던 시티투어버스 매표소에 가니, 매표소 안에 사람도 없을뿐더러, 사람이 드나든 흔적도 없었다. 어젯밤에는 몰랐지만, 낮에 보니 시티투어버스 포스터도 색이 다 바래있었다. 느낌이 세했다. 주변 주차장 관리아저씨한테 시티버스를 가리키며 물어봤지만, 아저씨는 우리가 말이 안 통하는 걸 알고, 팔로 엑스자를 긋거나, 고개를 옆으로 도리도리 흔들 뿐이었다. 마침 주원이가 화장실에 간다고 해서 유료화장실에 갔더니 유료화장실 관리하는 젊은 여자가 매니큐어를 바르며 막장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여자에게 번역기로 시티투어버스가 어디 있는지 물었더니, 러시아어로 돌아온 답변 역시 없다는 것이었다. 부하라의 희망, 주원이의 사랑, 우리의 시티버스는 운행하지 않는 게..
중앙아시아로 5살짜리 아이와 친정엄마와 3달간
2022. 12.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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