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제오빠가 우리를 데려간 숙소는 둥간족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숙소였다. 둥간족은 무슬림 박해를 피해 19세기경 소련 지역으로 이주한 회족을 의미한다. 집안을 들어서니 확실히 나무를 이용한 중국식 건축양식을 따랐고, 목조 자체의 무늬도 중국풍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둥간족 할아버지가 가꾼 텃밭이었다. 그동안 키르기즈스탄에서 봐온 텃밭은 잡초가 무성하고 손길이 덜 간 느낌이었다. 언뜻 보면 텃밭을 할 의지가 있는것인지, 방치해둔 것인지 헷갈리는 텃밭이 많았다. 그런데 둥간족 할아버지의 텃밭은 시멘트로 경계가 깔끔하게 져있고, 잡초 하나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 한국식 텃밭 그 자체였다. 이것은 키르기즈스탄에서 그동안 봐온 모호한 텃밭과 차원이 달랐다. 이 분들이 사용하시는 둥간어가 중국어에서 기..
중앙아시아로 5살짜리 아이와 친정엄마와 3달간
2022. 10. 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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