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결심
2021년 내내 나는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동안 친정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아침에 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친정집에 속보로 출근하며 운동을 하고, 오전 근무를 하고, 또 점심시간 동안은 친정집 개와 햇살을 받으며 아파트 단지를 산책했다. 오후 근무가 끝나면 6시가 되기 무섭게 노트북을 정리하고 또 20분간 속보로 걸어 집에 왔다. 친정집은 아파트 14층이었기 때문에 퇴근할 때쯤 저 멀리 산 뒤로 넘어가는 노을도 멋있었다. 가끔 친정 아버지가 출근하지 않으시는 날이면, 나에게 감자나 고구마를 쪄주시거나 과일도 간식으로 주시고, 저녁도 막 지은 밥에 간장에 조린 두부구이나 소금으로 살짝 볶은 담백한 버섯양파볶음를 해주셨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영위한 나의 일상은 그야말로 내가 원하던 삶이었다...
중앙아시아로 5살짜리 아이와 친정엄마와 3달간
2022. 9.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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