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원이의 눈은 벌써 반쯤 감겨가고 있었다. 시차 적응을 못한 주원이로써는 키르기스스탄 현지시간인 밤 10시면, 한국시간으로써는 새벽 1시였다. 이미 꿈나라에 가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게다가 온천욕까지 한 주원이는 깜깜해진 택시 안에서 점점 나른해졌다. "이 친구 딸래미가 비쉬케크에서 대학 갔다가 방학이 되어서 카라콜 집으로 왔다고 하네. 네가 중국어 잘하잖아. 딸내미한테 중국어 잘하는 외국인 있다 하니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 밤 10시인데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모르는 키르기즈 대학생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지친 엄마와 눈이 감겨가는 주원이를 보면 지금 이 시간에 현지인네 집에 가는 것은 진정한 무리였지만, 외국인이 온다고 좋아하는 딸내미랑 신나게 통화하는 택시기사 아저씨를 보니, 도저히 못 ..
중앙아시아로 5살짜리 아이와 친정엄마와 3달간
2022. 10. 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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