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한국에서 키르기스스탄까지 비행기 경로 추천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키르기스스탄이 어디 있는지, 과연 나라는 맞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한국과 키르기스스탄간의 교류가 많지 않다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관광수요가 없어서 그런지 키르기스스탄으로 가는 직항 비행기는 없습니다.  적어도 1번은 갈아타야 합니다. 

 

1) 가장 빠르고 편한 노선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경유하는 것입니다. 

오후 12시 쯤 인천에서 출발하면 인천에서 밥이 나오고요. 오후 4시 거의 다 되었을 때 알마티에 도착하게 됩니다. 

알마티에 내리면, 인천공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영세하게 나마, 알마티에도 면세점과 작은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알마티 공항에서는 삼성에서 설치한 핸드폰 충전기도 있습니다.  한 10대 정도는 충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영부영 2시간 정도 놀다가 다시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니 공항에서의 시간도 그리 따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오후 7시 넘어서 비쉬케크에 도착하면, 택시를 타고 비쉬케크 시내로 가는데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짐 챙기는 것 까지 생각하면 오후 8시 살짝 넘어서 숙소에 도착한다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그 시간까지는 그래도 비쉬케크 슈퍼도 늦게까지 여니 숙소에 느즈막이 도착해서 슈퍼에서 간단히 라면이라도 사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2) 두번째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경유하는 것입니다. 

총 걸리는 시간은 10시간으로 알마티 경유하는 일정과 비슷한데요. 가격도 1번 옵션과 비슷합니다. 

이 비행기는 알마티가는 비행기보다는 1시간 일찍 출발해서, 오후 6시 30분 경이면 비쉬케크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착시간을 살짝 앞당길 수는 있죠. 만약 저녁 일몰 시간 전에 도착하고 싶으시다면 이 옵션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타슈켄트 경유했던 다른 블로거들을 보면, 타슈켄트는 알마티보다는 공항이 협소하다고 하니 알마티보다 공항에서 체류하는 시간은 다소 지루할 것 같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의 시차가 3시간 납니다. 즉, 비쉬케크 도착시간이 오후 7시면,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0시인 셈이죠. 벌써 저녁식사도 다 마치고 자야 할 시간에 가깝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아직 시차적응을 못 했을 우리 신체를 생각하면, 저녁거리를 한국부터 약간 사가시거나, 경유 공항에서 간단하게 요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직항은 아직 없고, 1번은 갈아타야 하지만, 10시간 정도면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수면 패턴도 그리 깨지지는 않는 키르기스스탄 비행편입니다. ^^

2021년에 티웨이가 키르기스스탄 직항을 고려한다고는 했지만, 아직까지 정기적인 항공편은 없어보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날 티웨이가 용기내서 직항을 준비할 수 있겠죠?